일요일 아침 10시에 잠실야구장에 도착했다.
가족들이랑 같이 갔다. 현장 구매로 외야석을 샀다. 날씨도 좋고, 개막 시리즈 분위기도 뜨겁고, 기분 좋은 봄날 나들이가 될 것 같았다.
사실 목걸이 받으러 간것도 있다.....
근데 결과는 알다시피 — LG 5 : KT 6. 역전패.
전날 개막전도 7-11로 졌다. 2연전 모두 내줬다. 홈에서. 디펜딩 챔피언이.
속상하게 집에 왔다. 그래도 직접 봤으니까 솔직하게 써보려고 한다.
📅 날짜: 2026년 3월 29일 (일) 개막 2차전
🏟️ 장소: 서울 잠실야구장 — 외야석 (현장 구매)
⏰ 도착: 오전 10시
⚾ 매치업: LG 트윈스 vs KT 위즈
📊 결과: LG 5 - KT 6 ❌ (시리즈 0승 2패 — 홈 스윕)




1. 현장 후기 — 오전 10시부터 경기 끝까지 🎉
10시에 갔는데 벌써 사람이 엄청 많았다. 개막 시리즈라 그런지 야구장 분위기가 평소랑 완전 달랐다. 현장 구매로 외야석 샀는데 자리는 충분히 구할 수 있었다. 외야라 시야가 조금 멀긴 해도 분위기 자체를 즐기기엔 오히려 더 좋더라. 주변에 LG 유니폼 입은 사람들이랑 같이 응원하는 느낌, 그게 직관의 맛이잖아요.
만원 관중의 열기가 TV랑 차원이 달랐어요. 함성, 응원가, 북소리. LG 팬들 응원이 특히 엄청났는데 — 경기가 힘들어질수록 더 목청껏 응원하는 게 느껴졌어요. 이 분위기만큼은 진짜 최고였어요.
2. 개막 시리즈 2연전 결과 총정리 📊
직관 후기만 쓰기엔 아쉬우니까 2경기 전체를 정리해봤다. 직접 보고 느낀 것도 섞어서.
| 날짜 | LG | KT | 선발 | 결과 |
|---|---|---|---|---|
| 3월 28일 개막전 | 7 | 11 | 치리노스 vs 사우어 | ❌ 패 |
| 3월 29일 2차전 | 5 | 6 | 임찬규 vs 소형준 | ❌ 패 |
개막 전 전문가 7명 전원이 LG 독주를 점쳤다.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디펜딩 챔피언이 자기 안방에서 KT한테 2연전을 통째로 내줬다.
3. 28일 개막전 — 치리노스가 1회에 무너졌다 😤
LG 선발 요니 치리노스. 1회부터 KT 타선에 완전히 뚫렸다. 1회초 2사 이후 안현민 볼넷을 시작으로 힐리어드·류현인·이정훈·허경민·한승택·이강민의 6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단 한 이닝에 6점이 났다. 치리노스는 1회도 못 채우고 강판됐다.
0⅓이닝 — 6피안타 — 6실점 — 강판
시범경기 ERA 5점대였던 우려가 개막전 첫 이닝에 그대로 현실이 됐다.
LG 타선은 그래도 끝까지 싸웠다. 3회말 홍창기 볼넷·오스틴·문보경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, 박동원 적시타·문성주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냈다. 5회엔 박동원 홈런까지. 근데 이미 6점 구멍이 난 걸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. 최종 7-11.
타선은 7점을 뽑아내며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. KT 신인 이강민이 데뷔 타석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로 30년 만의 기록을 세운 건 솔직히 대단하긴 했다. 인정할 건 인정하자.
4. 29일 — 뒤집었는데 또 뒤집혔다 😭
직접 본 경기라 더 아팠다. 한 번 역전까지 성공했는데 결국 역전패를 당했으니까.
임찬규도 1회초 3실점으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LG 타선이 살아났다. 3회말 3-3 동점, 4회말 5-3 역전 성공. 외야석이 폭발했다. 근데 6회초 허경민 투런 홈런 한 방에 5-5 동점이 됐고, 9회초 결승 실점으로 5-6 역전패.
박영현이 9회말 등판해 LG의 마지막 반격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. 이틀 연속 마무리 박영현 앞에서 막혔다.
5. 패인 분석 — 진짜 문제는 뭔가 🔍
이번 시리즈 선수 등급
LG의 역전 기회를 모두 차단
30년 만의 고졸 신인 기록
에이스 역할 전혀 못 함
타선에서 가장 믿음직했음
6. LG, 앞으로 괜찮을까? 🤔
직접 보고 느낀 거라 더 솔직하게 얘기하면 — 타선 자체는 살아있다. 2경기 합계 12점이고 역전도 만들었다. 완전히 무너진 팀이 아니다.
문제는 선발이다. 치리노스가 시즌 내내 1회에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면 진짜 힘들어진다. LG의 시즌이 치리노스 안정화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.
🔸 치리노스 안정화 — 1회 버티는 게 우선이다
🔸 불펜 뒷문 강화 — 리드 상황 관리가 핵심이다
🔸 1회 실점 패턴 반복되면 심리적으로도 무너진다
🔸 타선 주력들은 건재하다 — 오스틴·문보경·박동원·문성주
🔸 144경기 시즌에서 개막 2경기는 전부가 아니다
🔸 작년 LG도 초반 흔들리다가 결국 우승했다
🔸 KT가 잘한 것도 맞다 — LG가 약해진 게 전부는 아니다
LG 팬으로서 속상한 건 맞다. 근데 시즌은 길다. 4월 첫 시리즈부터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진짜 LG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. 치리노스야 제발 좀 버텨줘 😭
개막 시리즈는 현장 열기가 진짜 달라요. 주말 경기는 미리 온라인 예매 추천드리고, 현장 구매는 오전 일찍 가시면 외야석은 구할 수 있어요.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분위기 자체는 최고예요 😊
잠실 직관 오셨던 분, 혹은 LG 팬으로서 이번 개막 2연패 어떻게 보셨는지 댓글로 얘기해요 🔴 같이 속상해봅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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